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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동물들아 미안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미처 들리기도 전에 분위기가 분주해진다. 
사람들의 눈빛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작은 함성들이 모이고 모여 점점 시끄러워진다.
미세한 떨림이 몸끝으로 전해지고 심장이 요동친다. 
폭발음과 함꼐 함성이 뒤섞여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함성이 소음으로 변하는가 싶더니 이내, 점점 잦아든다.
방황하는 손가락들은 갈곳을 잃는다.
잠시 침묵만이 가득하다.
침묵을 뚫고 아쉬움에 찬 하나의 탄식이 낮게 깔린다.
말은 없지만 두 사람다 탄식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있겠지.

아 X바 애니팡 콤보 끊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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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점수가 점점 상위권이 될수록 사람들이 점점 하트를 많이 보내준다. 
30만점이 넘어가자 하트 보관함 만땅이 100개라는것도 알게 됐다.
빈익빈 부익부가 여기서도 나타나는구만.

애니팡의 분배정의를 실천하기위해 
이제부터 나보다 점수 낮은 사람들만 하트줘야지.

절대 내 위에 놈들 견제 할라고 그러는거 아니다. 
그래도 나는 하트 주세요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