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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세계 SF 걸작선


누군가 인터넷에 '거위의 간' 이라는 소설을 올렸었다.


평소같으면 그냥 줄바꿈좀하지....불평 하면서 넘겼을때지만, 순간 '아이작 아시모프' 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다. 


어렸을적 과학동아를 읽으면서 자라던 시절이 생각났다.


한달에 한 권씩 오는 과학동아를 읽고 읽고 또 읽어서 종이가 다 헤지도록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거기에 매달 SF 단편소설이 하나씩 실렸었는데, 그걸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녹인종' 같은건 아직도 내용이 기억이 난다. 어린마음에 굉장히 충격적이 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아이작 아시모프 이름이 반가워서 그 글을 읽었다. 


30분뒤 , 난 너무 짜릿해서 눈을 감고 의자에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성적인거 아니다.)


오랜만에 마음속에 들어있던 불같은 욕구가 다시 불러 일으켜 져서, 

아이작 아시모프 대표작이라도 좀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미쳐,


구글에 '거위의 간' ,'아이작 아시모프 단편집' 등을 입력하고 있었다. 


덕분에 알게된 책 '세계SF걸작선' .


지금 3분의 1쯤 읽었는데, 

재밌다!

간만에 내 안에 있던 소년의 꿈에 불길이 붙어서 끄기가 어렵다.


특히 '두번째 변종' - 결말이 짜릿해서 몇번이나 앞 부분부터 다시 정독했다.

'변하는 달' , '짝 인형' 등등 대가들의 상상력에 미소짓게 되고, 

글을 풀어나가는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상상력도 부럽지만, 저런 글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단편소설을 연달아 여러개 읽으니까, 배경이 뒤섞여서 머리가 혼란스럽다.

오늘부터 완결난 만화 아껴보는 마음으로, 하루에 한편씩만 읽어야겠다.



추신. 어렸을땐 전혀 몰랐는데..... 소설에 성적인 묘사가 이렇게 많은 줄...... 

필수 양념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먼

거의 MSG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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