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 - smells like teen spirit
글을 쓴다.
왜 쓰는가? 졸려죽겠는데.
그래도 지금 써야 할것 같아서 쓴다.
원래 글이란건 ...... 아니다. 원래 세상에 '원래'라는건 없다.
----------------------------------------------------------------------------------
아래 뮤비를 틀어놓고 들으면서 읽어 보아용
뒤에 2분 50초 즈음에 나오는 기타 솔로도 마찬가지다.
1991년 당시 TV 다큐멘터리에 소개된 수중분만을 보고 착안했단다.
아마 그때 유럽 의학계에 수중분만같은 자연친화적인(?) 술기가 유행을 탔었나보다.
애를 물에서 낳으면 애가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잘 큰다나 뭐래나......
거기에 지폐와, 낚시바늘. 커트코베인의 냉소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뭔가 기성 사회를 우습게 생각하는 - 중2병스러우면서도 -멋있지 않은가!?!
혹시 애가 낚시 바늘 만질까봐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낚시 바늘은 합성이랜다.
커트 코베인은 사진작가가 이 사진을 보여주자, 앨범 커버 사진으로 어울린다고 동의했을 뿐만 아니라 애가 자라면 식사 같이 하자고 약속했다!
으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태어나 보니 커트 코베인이랑 식사약속이 잡혀있네.
하지만 결국 이 아이는결국 같이밥을 못 먹었다.
커트 코베인은 94년, 권총으로 자살한다.
이 죽음은 논란이 많은데, 타살이니 뭐니 아직까지도 말이 많다. 관심있는분은 구글링을 통해 알아보자.
그는 유서에 '서서히 사라지느니 불타는 것이 낫다.' 라고 적었다.
주류 음악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커트 코베인은
아마 너바나가 인기를 얻으면서,
자신이 주류 음악과 음악 산업계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살에 괴로워 하였으리라.
내 친구 지승이가 말하길,
'커트 코베인은 삶을 포기하려고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삶의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자살한거래..'
과연 그는 무엇을 지키고 싶어했을까?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유서 원본 사진과 해석을 담는다.
To Boddah 베테랑급 바보라고 말하는 것 보다 명확하게 고집이 없는 불평꾼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친다면 여기에 써있는 내용이 이해하기 쉬우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최초에 우리들 공동체의 독립심과 용인을 지지하고 있던, 그래 윤리라고 할까.......,
그것에 접해 있던 이래 몇 년에 걸쳐 펑크 록 101코스로부터 파생된 모든 것에 대해 그리고 만드는 것에 대해 흥분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에 대해 나는 뭘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백스테이지에 있고 쇼를 알리는 표시로 객석의 불이 꺼지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성이 들리기 시작해도 아무런 감동이 없다.
프레디 머큐리처럼 그것을 사랑하고 관객들이 바치는 애정과 숭배를 진 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나는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그가 정말 존경스럽다.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은 여러분들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이다. 누구 한 사람 속이고 싶지 않다.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공정하지 못 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는 거짓을 통해 마치 내가 100 퍼센트 즐기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모두에게 돈을 뜯어내는 일이다.
나는 때때로 무대를 내려오기 전에 시간 기록기를 한방먹이고 싶은 감상이 되곤 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있는 노력을 다했다.
(정말 노력하고 있다. 믿어주기 바란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 하다.)
나는 내 자신이 그리고 우리가 많은 사람에게 영향받고 즐거움을 제공 받았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아마도 잃어버린 순간에 그것의 고마움을 깨닫는 소위 나르시스트 타입인가 보다.
너무 신경이 예민하다. 어린 시절에 가지고 있던 정열을 다시 찾기에는 조금은 둔감해 질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에 치뤘던 3번의 투어 동안에 나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로부터 너바나의 팬에 이르기까지 주변 사람 모두를 예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 안에 있는 부담과 죄책감을 지울 수 없었다.
사람은 누구나 선의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나는 단지 단순히 지나치게 사랑했으므로 이렇게 처량한 신세가 되버렸다. 한심하고 보잘 것 없고 연약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물고기 자리(별자리) 의 되게 재수없는 녀석이 된거다.
왜 아무 생각 없이 즐기려고 하지 않는 것인지. 나도 더이상 모르겠다.
나에게는 야심과 배려가 넘치는 여신같은 아내와 너무나도 어린시절의 나를 닮은 딸이 있다.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프랜시스는 만나는 사람마다 누구에 게나 키스를 한다. 왜냐하면 누구나 선하고 그녀에게 위험을 가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는 어떻게 손쓸 수 없을 정도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나는 프랜시스가 나처럼 한심하고 자기 파괴적인, 죽음으로 달려가는 일만을 생각하는 인간이 되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즐거웠다. 매우 좋은 인생이었다.
이것에 대해서는 크게 감사하고 있다.
일곱 살 이후, 인간이라고 하는 것 전부에 대해 증오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단지 그들의 너무도 쉽게 타협하고 서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공감 ! 분명 그것은 단지 내가 너무나도 모두를 사랑하고 미안한 기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몇 년 간 편지를 보내주고 염려해 주었던 모든 이들에게 타서 진무른, 토할 것 같은 뱃속 바닥에서 부터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는 손 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정상을 벗어난 변덕쟁이 갓난 아기다.
이미 나에게는 정열이 없다. 그리고 기억해 주기 바란다.
점점 소멸되는 것보다 한꺼번에 타버리는 쪽이 훨씬 좋다는 것을.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
Peace,Love,Empathy.
.
.
.
.
그렇게 그는Nirvana 로 갔다.
나도 작곡이나 해볼까. 난 자살은 하지 말아야지.
일단 내 몸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어디보자.. 킁킁
아.. 씨.. 샤워하고 자야지.